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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 프라임: 자본주의책 리뷰 2025. 5. 12. 13:44
EBS에서 제작한 다큐 프라임의 반응이 좋아 2013년 발행된 책으로 아직까지도 자본주의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사람한테 권한다. 1. 왜 돈의 가치는 계속 하락할 수밖에 없는가? 2. 어째서 은행에서는 계속 돈을 찍어내는가? 3. 화폐라는 허상은 무엇인가?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은행은 없는 돈을 계속 찍어낸다. 돈을 찍어낼수록 우리가 갖고 있던 돈의 가치는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은 계속해서 돈을 찍어낼 수 밖에 없다. 내가 돈을 벌었다는 것은 누군가가 돈을 못 갚았다는 애기가 된다. 예를 들어, 어떤 섬에 통화가 10,000원밖에 없다고 가정하자. A가 은행에서 10,000원을 대출받고 5% 이자인 500원을 갚아야 한다면, 섬 전체에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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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AI와 공부한다책 리뷰 2025. 5. 1. 10:28
최근 AI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너무 이론만 보는 것 같아 인문학을 섞은 책을 보고 싶어 읽어봤다. 해당 책은 살만 칸이라는 인도의 공학자겸, 금융인겸, 교육자인 사람이다. AI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과 끝에 직업에 미치는 영향을 간단히 다뤘다. 인도는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대학입시 경쟁률이 높다. 인도는 카스트 제도의 신분사회가 있기 때문에 교육이 신분 상승의 거의 유일한 수단이다. 특히, 1990년대부터 미국이 인도에 IT산업을 아웃소싱 맡기기 시작하면서부터 미국 기업들이 인도에 R&D센터와 BPO센터를 세우기 시작했고, 2010년 이후에 인도는 글로벌 IT 인력 허브로 자리잡았으며 미국의 실리콘밸리에는 수많은 인도계 인재가 진출해 왔다. 이처럼 공부는 신분상승을 위한 유일한 사다리인 셈이다. 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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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세계책 리뷰 2024. 8. 5. 17:17
앞서 사피엔스를 읽은 나로서는 이 책이 궁금했다. 사피엔스에서처럼 풀어낸 인류의 진화과정을 진화론과 지정학적 관점으로 설명했듯이 이 책은 물질과 연관지어 인류사를 다루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지루하기 짝이 없는 한 기자의 수필에 불과하다. 내용의 전개는 작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인터뷰하고 사실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는 무엇인가 더 심오한 해석과 풀이를 원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저 눈으로 보고 사실을 확인하고 듣고 정리하고 현상을 정리하는 식의 글이다. 작가는 인류에게 중요한 물질을 모래, 소금, 철, 구리, 석유, 리튬 6가지로 정의했다. 완독에 소요된 기간은 대략 2개월이다. 매일 30페이지씩 읽었던 것 같다. 초반부 모래이야기까지는 재미있었으나 갈수록 뻔..